오산 성호대로에 위치한 성산초등학교(교장 김연자)의 학생자치회는 1년 동안 학교 텃밭에 고구마를 기르는 자연 체험을 진행했다. 성산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4~6학년 학급 임원 및 전교 임원으로 구성된 민주적인 학생 자치 기구이다.
학생들은 봄에 고구마순을 심고, 수시로 돌보며 가을에 수확의 기쁨을 맛 보았다. 이를 통해 생명의 연속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함께 고구마를 수확하는 모습)
(경작한 고구마를 수확한 모습)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고구마를 학교 근처 남촌동 노인정(경로당)에 기부하면서 나눔의 소중함까지 경험했다.
이 경험을 통해 성산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학생이 학교 운영의 일원이 되어 학교 행사를 주체적으로 기획하여 참여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섰다.
(남촌동 노인회에 수확한 고구마를 나누는 모습)
(어르신들이 고마워 하시는 모습)
또한, 환경에 대한 감사함 및 생명의 연속성을 경험하고 수확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면서 건강하고 세계시민적 자질을 갖춘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성산초등학교 자치회 임원 및 본교 교사들과 인터뷰에 응한 강 아현 선생은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라나는 생명과 소중한 환경, 나와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 할아버지 등의 지역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의 행복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의 한 발자국을 내딛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