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서장 정찬영)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관내 전통사찰인 보적사를 방문하여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7일 전했다.
경기도 최근 5년(19~23년)간 사찰화재는 30건으로 인명피해 4명(사망 2명, 부상 2명), 재산피해는 9억 5000만원에 달한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50%, 부주의 26.7%, 방화 10%, 원인미상 6.7%의 순으로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이에 노후 전기시설 등의 관계인 안전관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이번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외 내용으로는 ▶부처님 오신 날 전후 촛불 및 연등 사용 등의 안전관리 ▶옥외소화전 가용상태 및 수원 확보 여부 ▶사찰 주변 금연 안내표지판 설치 및 소화기 등 비치 확인 ▶사찰 관계인 시설물 안전관리 및 초기대처·대피요령 교육 등이다.
정찬영 오산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지형적으로 신속한 출동이 어렵고, 대부분 목조 건축물이며 전기시설이 노후되어 화재에 많이 취약하기 때문에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통사찰 관계인은 컨설팅을 통해 화재 취약 요인에 대한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여 자율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