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남은 우유갑을 손수 씻고 있는 모습
잘 말려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정리한 모습
재활용이 가능한 우유갑을 반납하고, 보상으로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하며 미소짓고 있다.
오산시에 위치한 세마초등학교(교장 허옥경) 1학년 학생들은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자원의 선순환과 재활용을 실천하기 위해 5월부터 학교 급식으로 나온 우유를 마신 후 버려지는 우유갑을 모으는 행사를 진행했다.
6주 동안 씻고 자르고 모아온 우유갑은 약 10kg로 자원 순환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된 오산시 환경 정책에 따라 학생이 세마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휴지 19개로 교환했다.
이 프로젝트를 실천하기 위해 세마초 1학년 학생들의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우유갑을 모았다.
우유갑을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유갑의 겉면과 안쪽을 깨끗이 씻어 말린 뒤, 가장자리를 잘라 한 장으로 납작하게 펴서 모으면 된다. 잘 건조된 우유갑은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재생 휴지로 바꿔준다.
1학년 지도 교사 김유진은 “우유갑을 종이류로 분리 배출하면 대부분 쓰레기로 소각되지만, 우유갑을 깨끗하게 모으면 재활용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이 버려지는 쓰레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재활용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1학년 유지유 학생은 “우유갑을 휴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모은 것을 휴지로 바꿔 보니 무척 뿌듯해서 앞으로 집에서도 우유갑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세마초 허옥경 교장은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 보전을 위해 바른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