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오산IC 교차로 일대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물류센터 준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교차로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산IC 교차로는 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차량과 도심을 오가는 1번국도 및 동부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아 출·퇴근시간에 교통 혼잡 및 정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시는 오산IC 교차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흐름을 반영해 신호주기를 시간대별로 분리해 운영하고 신호주기 단축 및 각 방향별 신호 시간 조정을 통해 교통정체 문제를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호체계 개선 후 지켜본 결과, 오전 시간대 오산 IC에서 나와 고현동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의 대기행렬이 상당히 줄어 오산 톨게이트와 교차로 사이 혼잡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원동사거리에서 IC로 진입하는 차량의 대기행렬도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신호체계 개선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단기적 방안일 뿐”이라며 “물류센터 준공 및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IC 교차로를 포함한 간선도로 8개소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교통체계개선(TSM : 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 실행계획’을 올해 안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를 통해 1번국도와 연계되는 동서 가로망 및 구도심 교통정체를 완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계획이 마련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