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운천초등학교는 기초학습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두드림학교는 ‘학습장애, 정서행동상의 문제, 돌봄 결여 등 복합적 요인으로 기초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학교 내 시스템‘ 으로써 기초학력 부진 요인 분석 및 학습격차 최소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운천초등학교의 대상자는 학기초 진단평가 미도달 학생으로, 담임교사가 추천하고, 보호자가 동의한 1~6학년 기초학습 부진학생 15명으로, 1~2학년 3명, 3~4학년 8명, 5~6학년 4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운천초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은 ’학습습관검사‘, ’교내상담프로그램‘, ’놀이 및 미술 프로그램‘, ’원예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습습관검사’는 참여대상자의 다양한 학습 부진 요인을 진단하는 검사로 ‘LSDI 학습전략진단검사’ 실시 후 담임교사와 진단지 분석 및 면담을 통한 ‘멘토-멘티’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강화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교내 상담 프로그램’ 은 학교내 상담사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써,두드림학교 참여대상자의 심리상태 분석 및 학습부진 환경요인 분석하고, 공감과 수용의 상담을 통한 정서적 안정 도모 및 자존감 향상에 이바지 하였다.
‘놀이 및 예술 프로그램’은 예술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부진 심리요인 및 학습동기저하 요인 파악 및 부정적 감정해소를 목표로 하였다.
‘놀이프로그램‘은 다양한 놀이와 미술 활동을 매개로 아동의 심리상태 및 스트레스요인을 분석하고, ’개별-소그릅 놀이‘ 및 ’자기표현‘ 등의 술활동을 통해 참여대상자의 생각과 감정표출 도모하였으며, 건강한 자아 발달과 자기표현능력 및 자기조절능력 함양에 도움을 주었다.
프로그램 참가자인 4학년 정**학생은 ’놀이 프로그램 시간이 기다려지며, 다양한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데 원동력이 된다‘라고 설문조사에 응한 바 있다.
’원예프로그램‘은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드림프로그램 대상자의 마음 치유와 힐링 도모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꽃을 보고, 직접 손질하고, 꽃다발도 만들어 스스로에게 선물해 봄으로써, 일상 생활 및 학교생활의 활력과 동기를 유발하고
자존감 증진 및 긍정적 자아개념 회복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 3학년 이**학생은 프로그램 종료 후 ’원예프로그램을 통해 식물과 접하고, 향기도 맡아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마음이 힐링되고, 자신또한 꽃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희망의사를 비쳤다.
운천초 교사 두드림프로그램 담당교사 서**씨는 ‘기초학습 부진학생들은 학습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정서, 심리 지원’이 절실한데, 운천 두드림학교는 학생들의 필요와 요구에 맞추어 전인적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상자의 담당교사 2학년 담임교사 임**씨는 ‘저희반 기초학습 부진학생에게 학교는 학생이 즐겁게 배우기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곳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준 좋은 계기였다’ 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내년에도 교육부와 오산시가 충분한 ‘기초학력지원‘에 관한 예산을 확보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