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사진 오른쪽)과 이권재 오산시장이 AI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과 관련, 간담회를 갖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추진 중인 AI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권재 시장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오산지역 마이스터고 설립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다.
시는 또 마이스터고 설립과 함께 기숙사 건립 지원과 관련해서도, 임 교육감이 긍정적 검토에 나서겠다고 이 시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는 입학 정원의 30%를 오산지역 학생으로 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시장은 뉴스1과 만나 "마이스터고 설립과 기숙사 건립에 대해 교육감께서 긍정적 입장을 보이셨다"면서 "무엇보다 입학생 10명 중 3명을 오산지역 학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스터고는 교육도시 오산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성지가 될 것"이라며 "마이스터고가 원만히 설립될 수 있도록 오산 공직자, 시민 모두가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AI마이스터고는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마이스터고는 세교2지구 일원에 들어서며, 부지면적 1만4010㎡, 15학급(학년별 5학급, 급당 인원 20명)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여기에 건축 연면적 5300㎡, 75실(4인 1실) 규모를 갖춘 기숙사도 함께 들어선다.
이 학교에선 임 교육감이 강조한 미래시대 AI·소프트웨어 산업을 대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임베디드SW과 △정보보안과 등 3개 학과가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