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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초긴축재정’...강도 높은 재구조화 예고

등록일 2022년07월22일 09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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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시장“ 불필요한 사업 중단 및 재검토, 강도 높은 인력조정 및 조직개편 단행할 것 ”

 

이권재 오산시장은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되어온 시 재정에 대하여 불필요한 사업을 중단하거나 재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재구조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제대로 된 세입·세출 재정분석 없이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고정비용이 계속 투입되어야 하는 관광·복지·교육 분야의 각종 시설 사업을 포함한 장기계속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민간위탁사무 및 복지비용의 증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에 대한 보조 경비 상승이 시 재정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게 된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재정구조로 지속 운영할 경우 26년에는 가용재원이 마이너스 상태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시정 전 분야에 대해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재검토하여 불필요한 사업과 각종 선심성 예산들을 과감히 정비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생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동행의 초석 마련을 위한 대책으로 대대적인 세출 재구조화를 위한 몇 가지 개선방안을 내놓았다"며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유사·중복 사무 및 기능의 통폐합과 이에 맞는 조직개편, 사업개편, 조례 개정 등 추진,문화공연 확대 추진,공무원 인력의 비효율적인 부분 전면 쇄신을 위한 인력 재배치, 강도 높은 인력조정 및 조직개편 단행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선 8기의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서는 현 세수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공유재산에 대한 다각적인 활용 방안 도출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와 대기업 및 대형 쇼핑몰 유치,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 등을 통한 안정적인 세입 확충이야말로 시가 해결해야 할 커다란 숙제임을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그간 보류된 사업과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분석으로 예산 투입에 있어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낭비성 예산집행은 원천적으로 봉쇄함과 동시에 재원 확충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루는 100년 대계 오산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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