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정보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달 재산세 고지서에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바코드'를 도입해 발송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지서의 겉면과 안쪽 면에 1개씩 인쇄되는 음성변환 바코드에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장치나 스마트폰 앱 '보이스아이'를 적용, 외부 바코드는 지방세 고지서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내부 바코드는 납세자 성명, 세목, 납부금액, 납부기한 등 세부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음성변환 바코드 도입으로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저시력자도 누구나 세금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납세고지서 음성변환 바코드 시스템에 외국어 번역 기능을 함께 도입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납세자도 활용 가능하다.
오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납세 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