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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등록일 2022년03월03일 15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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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우울증이란 우울한 기분에 빠져 의욕을 상실한 채 무능, 고립, 허무 심지어 자살충동에 까지 사로잡히는 정신장애로 단순히 우울한 기분을 느끼거나 흥미나 즐거움이 없는 정도를 넘어서 자신의 기분 상태를 조절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울증 또는 울병이라고도 한다. 가장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로 성인 10명 중 1명은 일생동안 한 번 이상 우울병을 경험한다.

증상
우울증의 증상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기분 저하, 집중력 저하, 행동지연, 초초함, 자살사고 등이 정신적인 증세와 더불어 신체적인 증상을 동반한다.

원인
우울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안았지만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 1)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으로도 가족 중 우울병 환자가 있는 경우 2~10배 정도 더 많다. 또한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에 기능 장애가 생긴 경우 우울증 발생율이 높다. 를 받거나 전달 기구에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한다. 2) 심리적 원인 내향적이며 조용하고 조심성 많은 사람, 자신감이 부족하고 의존적이며 부정적인 시각을 갖은 사람,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사라, 지나치게 의무감과 책임감이 강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 질서를 중요시하고 타인의 부타글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등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우울증에 더 잘 걸린다. 3) 사회적 원인 도시화, 핵가족화, 개인주의, 업무 중심주의 등 복잡하고 스트레스 많은 사회환경은 우울증의 주요 요인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은 상실감, 경제적 곤란, 대인관계의 어려움, 신체적 질병이 있는 경우 등에서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4) 약물 부작용 고혈압 약이나 관절염 약 같이 신체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복용한 약의 부작용으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치료
치료는 약물 치료, 정신 치료, 인지 치료, 대인관계 치료 등 4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70% 이상의 효과가 있다. 정신 치료는 우울병 환자의 분노나 증오심을 밖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인지 치료는 환자가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새로운 인식과 행동반응을 연습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인관계 치료는 대인관계를 호전시켜서 우울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관련 기사 내용 우울증 도대체 무엇인가? 무서운 현대인의 질병 해부 최근 한 산부인과 여의사가 우울증으로 자살 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우울증은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병이기에 병을 치료하는 의사마저도 ‘죽음의 늪’으로 이끄는 것일까? 우울증 환자, “어두운 터널에 막혔다”고 느껴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만 우울한 것이 아니다. 대다수 정신과 의사들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에게 일상을 살아내는 일이란 죽을 만큼 괴로운 것이다. 삶에 대한 흥미와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해져 식욕, 수면욕, 성욕 등이 모두 없어진다. 밤에 잠을 자기가 힘들어지고, 소화가 안되고, 기운이 없어진다. 통증을 견디는 힘도 약해져 두통, 요통, 근육통, 오심, 구토, 변비, 호흡곤란, 과 호흡, 가슴통증 등의 신체 이상도 동반된다. 심할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공부도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심한 자괴감, 죄책감에 시달리고, 모든 일에 예민해져 짜증을 쉽게 낸다. 사람에 대해서도 흥미를 잃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멀어지고, 직장생활도 어려워진다. 심하면 피해망상, 환청, 환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테면 끊임없이 아내 또는 남편의 부정을 의심하거나,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폭음이나 도박을 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나만 ‘왕따’시킨다고 생각하는 우울증 환자가 많은 이유다. 우울증은 이렇게 환자 자신이 쌓아왔던 것들을 한번에 도미노처럼 무너뜨린다. 경희대병원 신경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우울증 환자는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어두운 터널 속에 꽉 막힌 채 괴로운 생각이 계속 떠오르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고, 아무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다고 느낀다”며 “자살은 우울증 환자가 생각해 낸 가장 손쉬운 해법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는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갖고, 15~20%는 자살기도를 하며, 3% 정도는 자살에 성공한다. 우울증의 한 종류인 ‘주요 우울증’ 환자만 따지면 자살률은 10%에 육박한다. 우울증은 자살의 가장 큰(70~80%) 원인이다. 그렇다면 우울증 환자가 가장 많이 자살을 시도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주로 치료 초기에 자살을 많이 한다. 전반적인 무력감 및 에너지 결핍에 시달리는 심한 우울증 상태에서 자살하기보다는 우울증이 회복되면서 어느 정도 에너지가 생길만한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다. 우울증 회복기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하는 이유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과 이인수 교수는 “자살한 여의사는 불면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중증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며 “우울증은 재발이 잘되는 병이지만 보통 2~3개월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므로 그 때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완치를 했다면 이 같은 상황까지는 초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증 원인, 복합적으로 작용 우울증은 생물학적, 유전학적, 심리사회적인 다양한 요소들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기분이 우울해지고, 만사가 귀찮아진다면 이것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세르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발병 이유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공포증, 알콜 중독, 약물의존 등 여러 정신질환이 원인이 돼 초래될 수도 있다. 또 뇌 질환(뇌종양·뇌졸중·치매), 소화기질환(간경화·과민성대장증후군), 심장질환(심근경색·협심증), 내분비계 질환(갑상선 질환) 등 신체 다른 부위의 병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출산이나 폐경 이후 호르몬 체계가 변하거나 일조량이 적어지는 가을이나 겨울철에도 일시적으로 우울증이 잘 생긴다. 유전자 때문일 수도 있다. 현재까지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유전인자가 강하게 원인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요 우울증의 경우 친족에서 정상인 가족보다 우울증 발생 확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심리적인 스트레스 인자가 우울증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상당 기간 겪은 스트레스가 뇌의 생물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신경전달물질의 상태에 변화를 일으켜서 우울증이라는 기능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기 아동기(11세 이전)에 부모의 상실, 배우자의 상실, 죽음, 이혼, 이별, 사회활동의 실패, 중요한 사람과의 논쟁이나 불화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김원 교수는 “무기력함이 반복되거나 부정적인 경험을 여러 번 하다 보니 부정적인 개념을 형성하게 되고, 이 때문에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게 되면서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증에 특히 잘 걸리는 특징적인 성격 스타일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주로 의존적이고 강박적인 성격 또는 히스테리적 성격 스타일에서 그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 병원 치료만이 유일한 해법 우울증 치료의 해법은 ‘병원 치료’ 뿐이다. 병원에선 1차적으로 약물(항우울제) 치료를 한다. 백종우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우울증 약들은 부작용이나 습관성이 없고, 약효도 뛰어나 80~90%의 환자에게서 증상이 호전된다”며 “환자들은 증상이 좋아진 뒤에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간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신적 충격이 우울증의 원인이라면 적절한 상담 치료를, 망상 등이 동반되는 심한 우울증엔 전기충격요법을 쓰기도 한다. 뇌종양, 소화기질환, 갑상선 질환, 소화기 질환 등의 병 때문에 우울증이 유발된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도 받아야 한다. 만약 우울증이 병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평소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빨리 빠져 나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기분을 계속 즐기게 되면 어느 순간 우울함에 빠져들게 되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우울한 감정에서 빠져 나오려면 기분 좋은 음악을 들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김원 교수는 “단순히 우울한 기분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정신질환으로서의 우울증은 자력으로 이길 수 없다. 우울증 증상이 심해지면 심각한 합병증을 겪고, 그것이 원인이 돼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꼭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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